언제나처럼 내돈내산 뽐뿌! 가민 포러너255리뷰 마지막 3탄!
가민포러너55 vs 가민포러너255 차이점
이 글을 쓰기위해 와이프의 포러너55를 열심히 만지작 거려봤다.
가격과 스펙차이는 홈페이지만 좀 둘러봐도 어느 정도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치우고
스펙시트에 나와있지 않은 소소한 차이점 부터 사용상 편리하거나 불편한 점을 얘기해볼까 한다.
크게 2가지로 분류 할 수 있을 것 같다.
1)물리적인 외관에서 오는 차이.
2)소프트웨어 지원차이. (시계내장기능, 핸드폰앱지원)
외 관.
스펙시트에서 적혀있듯 크기 차이가 꽤 크게 난다. 255s버전은 가지고 있지 않아서
포러너255 (46mm)와 포러너55 (42mm)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시계를 많이 착용해 보지 않은분들은 고작 4mm인데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싶겠지만
실제로 착용 해 보면 차이가 꽤 난다.
두께는 1mm차이로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고, 무게 차이는 12g으로 포러너255가 조금 더 무겁다.
처음 착용했을 때는 비교하기 위해 양쪽에 같이 착용하거나 같이 들어보고 의식해서 무게감이 느껴졌지만
하루 이틀 사용해 보니 달릴 때 무거워서 덜렁거린다거나 55에 비해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착용감.
착용감은 조금 차이가 있다. 사실 크기에서 오는 차이와 별개로 손목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은
후면 센서 부분이다 보니 크기는 포러너255가 더 크지만 센서부분은 포러너255가 포러너55보다 더 작다.
그리고 센서 부분보다 더 중요한 건 밴드가 주는 착용감인데, 줄무늬 디자인만 다른 게 아니라 두께와 폭이 다르다.
포러너55의 경우는 20mm 퀵릴리즈 밴드고 포러너255의 경우는 22mm 퀵릴리즈밴드이다.
본래라면 255가 더 불편해야 정상인데 두께감과 탄성(?)이 달라서 살에 닿는 느낌이 255가 훨씬 부드럽고 좋다.
살펴보니 소재는 같은 것인데 255는 중앙부에서 끝으로 조금씩 얇게 되어있기 때문인듯하다.
글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긴 한데 한번 만져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포러너55의 밴드가 두툼하고 단단한 느낌을 주고, 포러너255의 밴드는 말랑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밴드가 닿는 느낌, 센서가 손목을 누르는 느낌이 합쳐져서 착용감을 만드는 것 같다.
크기와 무게를 보자면 포러너255가 불리하지만 포러너55에 비해 포러너255의 착용감이 조금 더 낫다. 라고 결론 냈다.
버튼?
버튼은 색구성이 다르다. 디자인적인 측면은 각자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255의 디자인이
심심하지 않고 조금 더 스포티해서 마음에 든다. 문제는 어이없게 버튼 감도의 차이다.
어쩌면 2배의 가격이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원가절감에서 나오는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
포러너255의 버튼은 작은 스프링이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의 "딸깍" 하는 구분감이 있는데
포러너55의 버튼 감은 두터운 합성고무 안에 버튼이 있어서 꾸욱 누르면 눌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반발력이 없어서 누르고 나면 다시 튕겨서 돌아오는 느낌이 없고, 힘을 좀 줘야 눌리는 느낌이 난다.
실사용에 큰 문제는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쪼~끔 저렴이 느낌이 난다.
그 외에 화면의 경우 둘 다 도트 감성이긴한데 인치당 해상도가 포러너55가 더 낮은것인지 유난히 도트갬성이 짙다는 것과
액정의 종류가 포러너55가 강화유리, 포러너255가 고릴라글라스3라는 차이인데
손톱으로 톡톡 쳐보면 소리와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보호필름 붙여놨더니 큰 차이는 없다.
소프트웨어의 지원 차이.
시계 내부의 운동의 종류나 세부 설정 지원 여부의 차이도 있지만 센서의 유무로 인해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의 차이가 큰 것 같다.
센서 개수의 차이가 많다 보니 포러너 255는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나 세부 설정의 종류가 더 많다.
예를 몇 가지 들자면 시계 내부 설정에 지도,네비게이션,파워관리 항목이 추가되어있고
'러닝' 운동 옵션에 들어가면 포러너255는 자동상승 감지 기능, 3d속도, 3d거리, 절전모드 진입시간 설정,
데이터 필드 배경색 설정, 강조색 설정, 등 포러너55보다 더 추가되어있다.
모든 항목들이 같지만 세부 설정에서 차이가 난다.
GPS.
GPS의 경우 포러너 255에는 이전 편에도 말했듯 멀티밴드로 인한 GPS 정확도 향상이 있기 때문에
정확성은 물론, GPS 수신속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급하게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경우,
GPS를 켜면 포러너55는 평균적으로 1분? 쯤 걸려서 잡는 것 같다.
포러너 255의 경우는 평균 10~15초, 늦으면 가끔 1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GPS정확도 역시 한 단계 위라고 보인다.
주변 환경이 복잡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두 기계가 거의 동일한 데이터를 보여주지만
골목골목으로 복잡한 환경에서 걸을 땐 포러너55가 종종 튀는 모습이 보인다.
특히 달릴 때보다 천천히 걸을 때 이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듯한데 이유는 알 수 없다.
그 외에 기기에서 차이점은 포러너55의 경우에도 유튜브나 음악을 핸드폰에서 재생했을 때
재생 항목을 보거나 시계로 컨트롤할 수는 있지만 음악 저장이 안돼서 그런 건지 포러너255에 있는
앨범,장르,아티스트별 검색 기능이 없다는 것 정도가 있겠다.
핸드폰 어플 정보.
고도계로 인식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포러너255는 자동으로 계단을 오른 층수를 측정하지만 포러너55는 하지 않는다.
그 외에 포러너255는 수면점수(수면데이터와 다름), hrv상태, 산소포화도, 호흡 항목들을 자동으로 측정해 준다.
포러너255에는 온도센서가 있다. 하지만 운동 시 온도 측정을 해주는데 걷거나 달리면 내 몸의 체온과 외부 온도가 맞물려
측정 데이터가 의미가 없다. 한겨울에도 30도가 나온다고 한다. ( 수영에서 사용하는 용도라는데.. 잘 모르겠다 )
수면과 같은 데이터 분석의 경우도 센서 역할 때문인지 포러너 55는 움직임 정도만 알려준다면
포러너255는 깨어있거나 뒤척임정도, 수면 중 호흡, 활성산소 포화도까지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여준다.
2개의 시계를 오른팔과 왼팔에 같이 착용하고 수면하였을 때포러너255의 경우 잠든 시간과 일어난 시간의 정확성이 좋았고,
자다가 잠깐 깬 시간에 대한 정보도 꽤 정확하게 기록이 되어 있었다.
반면에 포러너55의 경우는 대략적으로 내가 설정해 놓은 취침시간에 맞춰 잠든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시간에 일어난 것으로 판단해서 정확도가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총 평.
총 3탄에 거쳐 가민포러너255에 대해 알아보았다.
기능이 워낙 많은 워치라 모든 기능이나 상세한 설명까지는 부족할 수 있겠지만
이번 글로 인해 가민 포러너55와 가민 포러너255 중에 뭘 살지 고민하고 계실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글을 마치면서 와이프도 포러너55에서 포러너255s로 기변을 결심했다.
조만간 당근에서 포러너55가 팔리면 포러너255s로 넘어갈 것이다.
분명 포러너55만 해도 충분히 기능이 만족스럽고 부족함이 없다던 와이프는
더 좋은 기기와 비교하기 시작하니까 본능적으로 뽐뿌를 부르게 되었고
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던 ... 농담이고
추가된 센서들로 인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몇 가지의 편의성이 와이프의 기변을 부른 것 같다.
결론적으로 아직 스마트워치를 안 써보신 분이나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해서 의욕만 활활 타는 분들,
뛰느라 밑창이 다 닳아서 신발 한 켤레를 버려보신 분이 아니라면 포러너55에서 만족하시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고 건강관리 필요성이 강하거나 하프마라톤 정도 뛸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2배 더 투자해서 포러너255를 사라고 권하고 싶다.
오늘도 이 글이 누군가의 뽐뿌에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다.
도움이 되었다면 밑에 하트라도 한번 눌러주고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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