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도 내돈내산 실사용 후기.
코로나로 인해 운동을 안 했더니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다.
그래서 옷과 신발 등 러닝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꽤 열심히 뛰었다.
그렇게 몇 개월 뛰다보니 문득 내가 얼마나 빨리 뛰고 있는지, 얼마나 멀리 뛰고 있는지, 어제보다 몸이 무거운 것 같은데
오늘 내 페이스가 어떤지, 일주일 전보다 체력이 는것 같은데 단순히 기분 탓인 건지,
뛸 때 핸드폰도 불편해서 안 가지고 다니니까 전혀 모르겠는 거다.
그래서 러닝 벨트도 구매해서 핸드폰을 넣고 뛰어봤는데, 앱을 설치해도 GPS가 정확하지 않아서
데이터가 뒤죽박죽이었다. 신뢰도가 없었다.
그 후부터 스마트워치를 찾기 시작했다.
역시나 가장 유명한 건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
마침 갤럭시워치4와 애플워치7이 새로 나온듯하여 기능들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각종 사용기, 리뷰들을 폭풍 검색해 본 결과. 스포츠 워치로 쓰기엔 뭔가 아쉬운 GPS성능과 운동기능?
러닝, 등산, 수영 등 검색으로 스포츠 워치를 찾아보니 가장 유명한 건 가민(garmin)과 순토(suunto)였다.
가민(garmin)과 순토(suunto).
가민과 순토는 스포츠 시계로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한 시계 브랜드다.
가민은 미국 브랜드이고, 순토는 핀란드 브랜드이다.이 두 브랜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면 터치와 디스플레이 차이라고 본다.
순토는 일반적인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처럼 화면이 터치가 되며, 그로 인해 배터리 소모가 크거나 무게가 무거운 편이다.
어두운 곳에서 디스플레이 성능은 둘 다 비슷 하지만 태양광 아래서는 가민 디스플레이의 반투과메모리인픽셀(MIP)가
더 좋은 시인성을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순토는 스포츠 워치의 기능도 충실하면서 어느 정도 스마트워치가 가지는 편의성을 가지는 반면,
가민은 디자인이나 잡다한 기능을 제외하고 오롯이 스포츠 워치라는 기능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다.
등급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가민이 배터리 소모가 낮고 무게가 가벼운 편이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순토보다 등급 나누기나 용도별로 제품을 잘 나누어 놓아서 용도에 따라 선택이 용이하다.
가민 포러너55(GARMIN FORERUNNER55)
가민의 제품 라인업은 다양하다.
수영, 러닝, 피트니스, 골프, 아웃도어, 다이빙, 항공 등 ..
물론 한 가지 운동뿐 아니라 철인 3종이나 다양한 멀티 스포츠를 위한 시계도 있다.
그중 아마도 가민을 알린 가장 유명한 종목은 러닝이 아닐까 싶다.
처음 이 시계를 알게 된 것도 '러닝 시계'로 검색해서 알게 되었고, 실제로 많은 러너들이 가민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가민의 러닝 시리즈 포러너는 FORERUNNER45, 55, 245, 645, 745, 945로 나누어져 있다.
그중 내가 구입한 GARMIN FORERUNNER55는 전작 45 시리즈의 후속이라고 볼 수 있다.
출시는 겨우 반년쯤 된 신상품이라 기능면에서 전작인 45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고, 245에 비교해도 아마추어 용도로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가민포러너55를 선택했다.
순토 제품과 고려하기에 순토3은 내장 GPS가 없었고, 순토5의 경우 가민55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특별한 매리트를 못 느꼈다.
한 단계 상급 제품인 FORERUNNER245의 경우 19년 초 출시 제품이라 곧 신제품이 나올 것 같았고
현시점에서 신제품으로 나온 GARMIN FORERUNNER55가 구매적기라고 생각했다.
가격은 정가 기준 FORERUNNER55가 24만원, FORERUNNER245가 40만 원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245와 기능을 비교해봤는데 포러너55를 사용하는데 부족함은 커녕 기능이 넘쳐서 다 활용하지 못할 것 같았다.
막상 소개를 하려니까 기능도 너무 많고 용도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지 몰라서
글 쓰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아래부터 외관과 기능을 알아보고 장단점으로 정리하며 리뷰를 마치겠다.
외 관.
구성은 매우 단출하다. 시계본체, 충전케이블, 설명서 끝.
기 능.
기능적인 측면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건강관리.
둘째는 운동 보조 및 기록.
셋째는 스마트워치의 기능.
건강관리 - 심박센서를 이용해 수면 시 램, 각성, 깊은 잠, 얕은 잠을 파악해서 다음날 바디 배터리가 정해진다.
일상에서는 심박을 측정하여 스트레스 지수를 파악하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시 휴식을 취하라며 알람이 온다.
그 외에도 가속도계 센서가 항시 자동으로 내가 걷거나 활동하는 것을 인지하고, 운동량을 측정하여 칼로리 소모를 알려주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를 기록하여 배란기와 다음 생리주기를 계산해서 3일전에 알려주기도 한다.
사용 이전에는 이런 것들이 어떤 도움이 되고, 왜 필요한지 의아했다.
하지만 데이터가 쌓일수록 지속적으로 정보가 축적되고 하나의 건강일지가 되어 평소와 다른 컨디션을 파악했을 때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운동 보조 및 기록 - 스마트워치가 아닌 스포츠 워치를 사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러닝만 사용했지만 그 외에 수영이나 요가 등 다른 운동에도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고,
물론 그 기록도 모두 측정되어 정보가 축적된다.
많은 기능들 중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 기능은 워크아웃이라는 기능인데
가민 앱에서 설정을 통해 3명의 코치 중 한 명을 선택하여 그 프로그램을 선택 한 날짜에 훈련을 하여
최종적으로 5km 완주하는 초급자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워크아웃에 러닝 외에 다양한 운동에 대한 워크아웃과 러닝 중. 고급자를 위한 워크아웃도 있다.)
워크아웃이 없는 날에 달릴 땐 페이스 프로 기능을 이용한 페이스 조절하며 달리기, 운동장 돌 때 트랙러닝,
외에는 일반적인 러닝기록 측정 기능을 이용했고,
기록의 경우 1km마다 최고 페이스, 속력, 케이던스, 칼로리, 심박, 고도, 달린 위치정보 등 세밀한 정보가 기록된다.
최근 일주일의 평균 러닝 횟수, 평균 심박이나 하루하루의 운동 기록도 정리하여 보기 편하게 기록해 준다.
스마트워치 기능 - 기본적인 타이머, 스톱워치는 물론이고, 내 핸드폰 위치찾기, 현재 위치의 온도 정보,
핸드폰 재생 중인 음악 볼륨 조절 및 다음 곡 재생과 같은 음악제어, 카카오톡 메시지 같은 알람 수신은 가능하다.(답장 불가)
스마트 앱 (GARMIN CONNECT& CONNECT IQ)
가민과 순토같은 스포츠 워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시계의 성능보다 기록되는 스마트 앱일지도 모른다.
시계의 순기능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실 이 모든 행동을 측정을 하고, 그 기록을 쌓아서 객관적으로 나를 보기 위해
시계를 구입한 것이다. 그만큼 스포츠 워치에서 앱의 편의성, 시인성, 다양한 관리를 위한 연동성은 시계 성능보다도
시계 브랜드를 선택하게 되는 구매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가민 커넥트는 앞 서 말한 모든 기록을 보기 편하게 정리해서 기록해 주고, 어떤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도 하며,
다른 러닝 앱과 연동(런데이, 나이키 러닝 등)도 가능하다.
가민 커넥트 IQ는 홈 화면의 위젯을 바꿔서 보고 싶은 정보나 디자인을 이용할 수 있다.
처음엔 움직이는 웰시코기로 해놨었는데, 버그가 있어서 오류가 자꾸 뜨는 바람에
현재는 날짜, 온도, 걸음수, 현재 심박, 배터리 잔량, 오늘 달 모양이 표시되는 위젯을 이용 중이다.
총 평.
앞서 시계의 기능과 가민이라는 브랜드에 관한 소개는 충분히 한 것 같으니
간단하게 장점 및 특징, 그리고 단점을 정리해 보겠다.
장점 및 특징
기능성 - 코치를 이용한 워크아웃부터, 페이스 프로, 신발 수명기록,
유틸성 - connect iq스토어를 이용한 워치 페이스 변경,
건강관리 - 수면, 심박, 스트레스 지수, vo2 max, 바디 배터리 등으로 활용 중이다.
외에 당연히 기본적인 핸드폰 연동 알람이 오기 때문에 전화나 알림 확인까지 기본적인 스마트워치의 기능까지 해주고 있다.
심지어 핸드폰이 안 보일 때 핸드폰 위치 찾기 기능까지 ..
이처럼 충전과 샤워시간을 제외하면 뺄 일이 없을 정도로 일상에 밀착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는 가민 시계의 장점과 스마트워치가 가지는 장점을 두루 가지고 있으며, 갤럭시나 애플과 달리 한번 충전 시
GPS모드 미사용시 14일이나 사용되는 점도 잘 때마다 배터리 충전을 강요받지 않는 가민 워치만의 장점이라고 본다.
굳이 꼽은 단점
배터리 충전 속도가 꽤 느리다는 것(1분에 1%),
스마트워치로써 알람을 띄워주긴 하는데 알람 목록들이 저장이 되진 않아서
1개의 알람 뒤에 전화나 다른 알람이 오게 되면 앞에 온 알람이 시계에서 확인이 안 된다.
낮은 해상도와 밝기. 해상도는 사실 시간이 지나면 적응되어 생각나지 않는 부분이지만 처음 보면 조금 충격받을 수 있다.
2020년이 몇 년이 지났는데 아직 도트 해상도 시계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
그리고 전체적인 시계의 밝기가 낮다. 심지어 가민포러너55의 경우는 상위 기종과 달리 백라이트 세기조절이 불가하고,
기본 밝기가 낮아서 어두운 저녁에도 백라이트 없이 기본 밝기로는 시간 확인이 편하지 않다.
언제나 지극히 개인적, 주관적인 후기이지만 누군가는 뽐뿌와 신중한 구매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선발대로서 정성 들여 적어봤다. 도움이 되었다면 아래의 ' ❤ '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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