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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거

맥북 13인치->16인치 고급형, 번들앱 사전설치 리뷰

 

16인치를 구매한 이유.

 

2014년.  사진보정을 하겠다며 구 여친이자 현 아내에게 맥북을 산다 하였다.

 

없는 돈에 230만원 가량 거금을 투자하여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를 cto로 구매했고,

 

근 6년가량 사진 보정 용도를 주로 써오며 딱히 불만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영상에 욕심이 생겨 영상편집을 해보려니 내장 그래픽카드가 문제인 건지

 

cpu가 듀얼코어라 부족한 건지 버벅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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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샀다.

 

 

 

고급형, cto없이 구매한 이유

 

어쩌면 고급형 자체가 기본형의 cto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딱 필요한 만큼의 스펙은 고급형에서 다 갖춘 것 같았다.

 

특별한 작업을 하는 사람이 아닌 다음에 굳이 cto로 스펙을 더 높일 필요는 없어 보였다.

 

사실 그래픽 옵션에 혹하긴 했다.

 

10만원 가량에 그래픽 메모리가 2배라니.

 

하지만 내가 아는 바로 딱히 그래픽 메모리 4G나 8G나 의미가 없다.

 

나머지 옵션들도 가격 대비 큰 메리트를 주진 않았는데,

 

딱 하나 메모리 32G는 좀 고민했다.

 

멀티태스킹 시대라 음악 켜고, 카톡 켜고,

 

사진 보정 프로그램 켜고, 인터넷 창 몇 개 켜고, 파인더창 몇개 켜고...

 

이렇게 쓰면서 확인해봤더니 14G 정도 메모리를 사용 중이더라.

 

SSD는 외장하드로 커버치더라도

 

돈만 있으면 역시 다다익램이 진리다.

 

 

구성품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살 때마다 패키징에 와 ~ 하고 견고함과 깔끔함에 감탄하지만

 

언제나 열어보면 딱히 뭐 없다.

 

사진에 보이는 게 전부다.

 

딱히 설명은 필요 없겠다.

 

첫인상.

 

이 전 13인치 맥북은 실버였는데 내 핸드폰인 아이폰11pro가 스페이스그레이라

 

깔맞춤 한번 해봤다.

 

실버색상으로 6년 정도 써보니 질리지 않게 무난하고 흠집이 생겨도 티도 덜나고 해서 

 

장기적인 관리측면에서 실버를 사는 게 맞는데...

 

아는데.. 

 

내 차도 검은색이다.(남자는 무슨 말인지 알꺼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점은 확실히 베젤이 얇아졌다.

 

크기는 16인치로 커졌는데 두께가 쓰던 모델에 비해 얇아진 건지,

 

상. 하판이 조금은 크기에 비해 얇아 보여서 불안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터치바!!  처음 써보는데 꽤나 유용하다.

 

사용빈도가 낮은 F1~F12버튼을 펑션으로 감추고

 

그 자리에 터치로 프로그램마다 기능을 넣어둔 건 정말 획기적이다.

 

다만 아쉬운 건 아직 터치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얼마 없는 것 같고,

 

내가 쓰는 캡쳐원이나 파이널컷 등 전문 프로그램들은 딱히 용도에 맞게 터치바 구성이 달라지진 않는 것 같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에서도 터치바를 고려해서 프로그래밍해주면 쓰임이 더 생길 것 같다.

 

앞으로 업데이트가 많이 필요해 보인다. 

 

 

글을 쓰는 이 시점.  2주  사용 후기와 장단점

 

장  점

 

1. 용도에 맞는 사이즈.

 

크기가 딱 좋다. 휴대성의 마지노선인 것 같다.

 

화면도 이만하면 크진 않아도 답답하지도 않고

 

사진 보정이나 영상편집 프로그램 실행시키면 사진이나 영상이 핸드폰보다 큰 사이즈로 보인다.

 

13인치가 1.4kg정도 였고, 16인치가 2kg인데 백팩에 들고 다니거나

 

차로 이동하면 늘어난 무게보다 화면 크기에서 오는 개방감?이 더 와 닿는다.

 

 

2. 더 좋아진 화질.

 

사진 보정을 하다 보니 색 영역과 화질에 집착하게 되는데

 

p3의 훌륭한 색영역과 레티나의 화질이 보정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미천한 실력에도 꽤나 사진퀄이 좋아 보인다.

 

3. 그래픽카드

 

고급형에 탑재되어 있는 AMD 라데온5500M은 NVIDIA제품으로 치면

 

gtx 1660급이라고 한다.

 

확실히 빨라진 처리속도가 체감된다.

 

4. 음질

 

덤이지만, 좋아진 음질.

 

흔히 TV 화면이 커진다고 화질이 좋아지는 걸 기대할 수 없듯

 

스피커가 6개라고 했을 때 딱히 음질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2개의 우퍼와 4개의 코엑셜인지,트위터인지 잘 모르겠지만 6개의 스피커가 만들어낸 해상력과 음질이 꽤 좋았다.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어도 둘 다 만족스럽다.

 

5.충전속도

 

아이폰을 사고도 깜짝 놀랐었다.

 

18w 충전기를 줬는데 1시간이면 80% 가깝게 충전이 되는 거다.

 

맥북은 96w 충전기를 줬는데 이 녀석도 1시간 충전이면 정확히 확인은 안 해봤지만 90% 가까이 충전이 되는 느낌이다.

 

여담으로 msi 게이밍 노트북이 하나 있었는데 스펙과 기본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배터리가 받쳐주지 못하니까 노트북으로써 활용가치가 없었다.

 

충전기를 안 꼽고 쓰면 성능도 반토막이 나는 데 사용시간이 한 시간 좀 더 됐었나 ..??

 

빨리 닳는 것 까진 어떻게 참아볼 만 한데, 심지어 충전도 느려서 2 시간 쓰고 1시간 반 충전하는 느낌 ??

 

 

 

단  점

 

1. 가격 ..

 

이건 다들 아는 문제고, 

 

모니터 100만원

 

본체 200만원

 

키보드 및 트랙패드 50만원

 

노트북으로 조립 20만원 주고 샀다고

 

스스로 합리화했다.

 

2. C타입 포트 4개와 3.5헤드폰단자 1개 ...

 

너무 얇게 만드는 바람에 USB A포트는 빠졌다 치고,

 

sd카드 슬롯 하나라도 있었다면 ..

 

그 하나 때문에 허브를 들고 다녀야 한다 ..

 

 

교육번들앱, 소프트웨어 사전설치와 배송

 

구매할 때 뭣모르고 파이널컷이 있길래 같이사자 싶어 구매하기 눌렀는데

 

파이널컷이 사전설치되는 바람에 여러모로 곤란한 일이 생겼다.

 

16인치의 꾸준한 인기로 배송이 지연되는데 

 

프로그램 사전설치까지 공장에서 마친 뒤 출고가 되니까 cto를 안했는데

 

cto랑 똑같이 늦게 출고가 되는거다. (사전설치 안 하면 3일.. 하면 3주)

 

그것도 모르고 한 일주일 기다리다가 뭔가 이상해서 구매내역을 보니

 

그제야 보이는 배송 예정일..

 

2주쯤 걸린다고 나와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미뤄져서 3주쯤 걸려서 온 것 같다.

 

더군다나 사전설치는 유의할 점이 있다.

 

1. 첫 로그인한 애플 계정에 사전 설치하는 프로그램이 모두 귀속된다는 것이다.

 

자칫 첫 로그인을 다른사람아이디로 한다거나 안 쓰는 아이디로 하게되면

 

소프트웨어는 그 계정에 귀속이 되어버리니 유의하자.

 

2. 배송이 엄청 걸린다.

 

1월 25일 즈음 결제하고 2월 20일 정도에 도착했다.

 

이 글을 보는 이들은 꼭 번들앱이나 소프트웨어는 별도로 결제를 하고 (가격이 같다..)

 

쿠폰으로 시리얼 넘버를 받기를 바란다.

 

번들앱의 경우엔 사전설치를 안 하면

 

안 쓰는 프로그램들의 코드는 중고나라에 팔 수도 있다.

 

 

긴 글을 마무리하며 . .

 

전반적으로 하드웨어적인 이야기만 했던 것 같다.

 

사실. 그렇다 소프트웨어는 구형 맥북프로였지만 애플이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줘서

 

껍데기와 스펙은 바뀌었지만 쓰던 프로그램들은 지금도 똑같이 쓰고 있다.

 

해서 소프트웨어적으론 차이를 모르겠다. 외형이나 스펙에서 오는 속도 차이, 화질, 음질 등

 

하드웨어의 차이만 있는 듯하다.

 

그래서 또 맥북을 산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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