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브이로그 미니삼각대, 시루이(SIRUI) 3T-15 삼각대

근래 취미로 주말마다 차박과 함께 영상을 기록하고 있다.

 

3,4번쯤 영상을 찍은 것 같은데 다 망하고 하나 건졌다.

 

사진은 취미로 꽤 오래 찍었는데 영상은 처음이라 만만하게 보다 큰 코 다쳤다.

 

순간을 담아내는 사진과는 달리 영상은 지속적으로 피사체를 잡아내다 보니 신경 쓸 것이 한둘이 아니었다.

 

잘 찍었다 싶었는데 집에 와서 결과물을 보면 흔들림에 멀미가 났다.

 

처음에는 짐벌을 사볼까 싶었는데 처음부터 과욕하면 배탈 날 것 같아 모노포드 용도로 미니삼각대를 사기로 했다.

 

미니삼각대를 구매할 때 고려한 요소는 이렇다.

 

첫째, 튼튼할 것. (플라스틱X)

 

둘째, 최대하중이 3KG 이상일 것.

 

셋째, 높게 세웠을 때 카메라 위치가 바닥에서 20CM정도 될 것.

 

넷째, 이 모든 것을 다 갖추고도 가벼울 것.

 

고롷게 필터를 거쳐 나온 녀석이 

 

시루이(SIRUI) 3T-15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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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및 구성품.

패키징은 그냥 SOSO. 

 

측면에 온통 중국어 적혀 있길래 해외직구 상품인 줄 알았는데 국내 정품이다.

 

얼마나 자신 있으면 6년 워런티를 .. 믿음이 간다.

 

 

홈런볼 플라스틱 같은 곳에 박혀있는 3T-15.

 

 

 

색상은 블랙, 레드, 블루 3가지가 있는데 국내에 파는 제품은 블랙과 레드 두 종류인 것 같다.

 

눈에 띄는 건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왠지 강렬한 레드가 갖고 싶어 졌다.

(제조사에서 사진을 너무 못 찍어서 살까 말까 고민했다. 실물이 백번 낫다.)

 

 

구성품

 

홈런볼 플라스틱 뒷면을 보니 파우치가 들어있고, 파우치 안에는 육각 레인지와 설명서, 스트랩이 있다.

 

 

제품 특징.

 

구성품을 보면 스트랩이 3개 있는데 어디에 쓰이는 건가 설명서를 보니, 각 다리마다 이렇게 구멍이 하나씩 있는데

 

스트랩을 끼워서 어딘가에 묶는 용도였다. (실용성 1% ..)

 

아래 그림설명 참조 ↓↓↓↓↓

 

이렇게 쓸 일이 있을까 ..

 

 

 

렌지는 2종류인데

 

하나는 다리의 움직임을 느슨하게 하거나 빡빡하게 죄는데 쓰고

 

다른 하나는 퀵릴리즈클램프를 분리하거나 퀵릴리즈 플레이트를 카메라에 고정시킬 때 쓴다.

 

 

이 녀석의 구매에 기여한 이유인데, 혹여나 길이가 짧으면 센터컬럼을 별도로 구매해서 연장시킬 수 있다.

 

 

손에 파지 했을 때 모습.

 

전체가 알루미늄이라 파지 감이 우수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마감처리를 굉장히 잘해놔서 꽤 오래 들고 있어도 크게 불편하진 않다.

 

 

시루이 미니삼각대를 검색해보면 3T-15보다 3T-35제품이 더 많이 보이는데

 

결정적으로 이 녀석을 고른 이유는 바로 이 볼헤드 부분이다.

 

제품 설명에는 3T-35 제품의 최대하중이 4kg라고 쓰여있다.

 

하지만 유튜브를 보니 볼헤드에 힘이 없어서

 

제대로 지지를 못해준다며 다른 볼헤드로 교체를 하는 것을 보고는 3T-15제품으로 구입을 결정했다.

 

3T-35제품과 달리 3T-15제품을 칭찬하는 글이나 영상을 보면

 

볼헤드가 짱짱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마음에 들었다.

 

 

다리는 2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다리를 오므린 채로 그림 위 홈이 파인 부분을 돌리면 넓게 펴지거나 좁게 펴진다.

 

 

국민 사이즈로 담배를 가져다 놓고 비교를 하려니 혐오 그림이 있어서 라이터로 바꿨다.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볼헤드를 제외한 길이를 측정 해 놓아서 감이 없었는데

 

대략 내가 원하는 높이 정도는 나온다. 카메라 렌즈 중심까지 거리를 생각하면 높이가 꽤 된다.

 

 

360도로 눈금이 표시되어있고, 위의 레버로 각도를 고정시키거나 풀어서 회전할 수 있다.

 

 

플레이트 안전핀. 카메라가 달려있는 채로 클램프를 풀면

 

자칫 카메라가 낙사(?)할 수 있는데

 

시루이 클램프는 안전핀이 있어서 낙사를 방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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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평.

 

대략 5년전에 사진용도로 삼각대를 알아보다 시루이 삼각대를 처음 알게 되었고 이미 구매를 했었기 때문에

 

시루이(SIRUI)라는 회사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사진 찍을 때 가끔 사용하는데 아직까지도 처음처럼 튼튼하고 견고하다.

 

그 당시에도 시루이 삼각대를 보고 온라인에서 흔히 대륙의 실수라고 할 정도로 갓성비의 대명사였고,

 

지금도 시루이의 미니삼각대를 구입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 총 2회 촬영을 했다.

 

들고도 있고, 세워도 놓고, 든 채로 이동도 해봤는데 확실히 튼튼하다.

 

 

장점을 쭈~욱 정리해 보자면.

 

5kg까지 견디는 볼헤드와 튼튼한 알루미늄 바디,

고급진 마감 퀄리티와 만듦새,

적당한 높이와 파지감,

 

고급진 레드 컬러

 

단점은!

 

아무래도 통째로 알루미늄 바디이다 보니

 

플라스틱 제품들보다 무게가 쪼오오끔 더 나간다.

 

가격도 쪼오끔 더 나간다.  이정도 ?

 

 

삼각대의 진리는 튼튼한게 최고 ~ 

 

시루이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