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으로 인해 주변기기 및 악세사리들이 점차 늘어간다.
케이스부터 책상, 허브, 각종 맥 내에 앱들까지 ..
처음엔 결제가 잘 떨어졌는데 마우스는 결제받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자칫 집에 있던 5천원짜리 USB-A타입 무선마우스를 C타입 허브에 꽂아 쓰는 번거로움을 감수할 뻔했다.
맥북이 C타입 단자만 4개 있기 때문에 가방에 넣어 이동할 때
C타입 허브와 함께 A타입 동글을 항상 빼줘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워서 블루투스용 마우스를 찾아봤다.
마우스를 찾아볼 때 고려한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C타입 동글이거나 블루투스형 마우스.
둘째는 작고 가벼울 것.
셋째는 배터리가 충전식일 것.
넷째는 패드를 안 써도 되는 다크필드나 블루트랙 기능이 있을 것.
그렇게 필터를 거쳐 나온 녀석 중 가성비를 꼽아 이 녀석을 사게 되었다.
MX ANYWHERE 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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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별 특이점은 없다. 이 마우스는 게이밍마우스는 아니라서
로지텍 사 에서 나오는 게미밍라인과는 달리 얌전하게? 생겼다.
특이점이라면 사이즈인데.
일반 마우스의 사이즈가 103X64X40 정도 된다면
이 녀석은 100X61X34 로 전체적으로 조금 작은 편이다.
와이프를 배려해서 구입했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휴대성 ..)
구성품.
이 녀석을 들일 때 국내산 정품이 아니라 병행수입으로 구입해서
언박싱이고 뭐고 없었다. 투명봉투에 이 3개만 달랑 들어있었다.
박스 까는 맛은 없지만 병행수입으로 구입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예전에 병행수입 제품을 사용해보니 별 문제가 없었던 데다
본래 마우스는 웬만해서 고장이 잘 안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역시 가격!!
보다시피 같은 제품이지만 위 제품은 정품으로 가격이 83,000원
아래 제품은 병행수입 제품으로 실제 내 구매 가격은 58,000원 정도였다.
병행제품의 인지도가 얼마나 좋으면 금메달도 병행수입이 얻었다.
제품 특징.
마우스의 상면 모습이다.
휠의 양옆에 있는 화살표가 보이는가 ?
휠을 굴려 상,하 스크롤하는 것뿐만 아니라 좌,우 스크롤이 가능하다.
또한 휠을 클릭하여 흔히 말하는 무한스크롤이 되기도 하고,
톱니처럼 걸려서 한 칸씩 움직이는 일반스크롤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 아래 버튼은 커스텀하여 사용할 수 있고, 그 아래 LED는 동작 중이나 배터리 잔량을 알려준다.
이제는 흔해진 앞으로가기, 뒤로가기 버튼.
물론 소프트웨어에서 커스텀이 가능하다.
왼쪽 상단에 전원 버튼이 있고, 아래쪽에 1,2,3과 함께 버튼이 하나 있는데
블루투스 페어링 할 때 사용하기도 하고, 기기를 3대까지 페어링 한 뒤에
버튼만 누르면 사용 중에도 기기를 바꿔 사용 가능하다.
앞 주둥이엔 마이크로 5핀 단자로 충전이 되고, 설명에는 3분 충전에 8시간 사용 가능한 고속충전이 된단다.
완충하면 7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든든하다.
그립감은 훌륭하다. 내가 쓰기엔 손바닥이 살짝 비는데 장시간 사용에도 전혀 불편함은 없다.
와이프는 오래 써보진 않았으나 잡았을 때 조금 작은 느낌은 들고 크게 불편함은 없단다.
내가 간과한 게 있는데 난 남자치곤 손이 작은데, 와이프는 여자치곤 손이 크다.
굳이 작은 마우스를 찾지 않아도 될뻔했나 ?
소프트웨어.
병행수입이라 영어인 건지 맥이라 영어인건지 원래 영어인건지 모르겠으나
영문판이다. 조금 당황했지만 이 정돈 읽을 수 있으니까 침착하게 둘러봤다.
동그라미 친 부분들이 커스텀 가능한 부분이다.
누르면 위 사진처럼 커스텀할 수 있는 항목이 나온다.
커스텀 할 수 있는 범위가 꽤 많고 자유롭다.
특이점은 맥 트랙패드에 있는 제스처를 커스텀할 수 있는 버튼이 있었다.
신기하면서도 다시 한번 잘 샀구나를 느꼈다. (자기 합리화)
두번째 탭에는 마우스포인터 속도, 스크롤속도, 스크롤 방향(정/역방향), 스크롤 부드럽게 사용할 것인지
세번째 탭에는 FLOW라는 기능이 있는데
간단하게 요약하면 마우스 하나로 페어링 된 기기들을 넘나드는 기능이다.
총 평
전자제품은 모름지기 죽기 전에 사는 제품이 가장 좋다고 할 정도로
최신 기기가 최고임에 틀림없지만 출시된 지 3년이 지난 이 마우스는
역작이라 현재까지도 유튜브나 블로그에 호평이 많이 보였다.
내가 세운 4가지 기준에 모두 부합함과 동시에 병행수입제품으로
가성비도 충족되고 생각지 못했던 기능(페어링된 기기들을 옮겨다님)이 만족감을 더 해주었다.
조금 걱정했던 블루투스 부분도 블루투스 4.0버전이라 그런지 반응도 빠릿하고 끊김 문제도 없었다.
장점을 따로 꼽으려니 내가 세운 4가지 구매 기준이 이미 이 녀석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장 점
첫째는 동글이 필요 없는 블루투스형 마우스. (백팩 수납에 용이)
둘째는 작고 가벼움. (일반 마우스보다 조금 작고 무게 약100g)
셋째는 배터리가 충전식.(한번 충전에 70일 사용 가능)
넷째는 패드를 안 써도 되는 다크필드 마우스. (마우스패드 필요 없음. 이불도 잘 굴러다님)
장점을 여럿 나열했으니 단점도 꼽아야 하는데 흠 ..
단 점
병행수입이라 박스가 없다 ..
손이 F10 이상이면 불편할 수 있다.
*참고*
병행수입은 완전 깨끗한 새 것을 원하시면 안 사시는 게 좋습니다.
게임하다 마우스 자주 던지시는 분들도 A/S가 안될 테니 안 사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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