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이템도 내돈내산으로 오랜만에 가벼운 뽐뿌 하나 가져왔다.
내가 좋아하는 앤커의 65W 울트라 슬림 듀얼 멀티 충전기 되시겠다.
왜 ? 멀티충전기가 필요한가.
전자기기를 좋아하다 보니 집안에 전자기기가 너무 많다.
충전단자라도 다 똑같이 C타입 포트면 좋으련만 내 아이폰은 라이트닝케이블, 와이프 갤럭시는 C타입케이블,
스마트워치 2대는 전용 충전 케이블, 맥북, 아이패드, 전기면도기, 닌텐도 스위치, 소니 카메라, 라이카 등등
동시에 모든 걸 충전시키지는 않지만 사용빈도가 꽤 되는 물건들을 충전시킬 때마다 각기 다른 충전기들을 같이 준비하기란
현실적으로 굉장히 피곤한 일이다. 다행히 요즘은 콘센트와 케이블이 분리되는 구조라
어지간하면 C타입이나 A타입으로 콘센트에서 나오니까 전용 충전기라고 하더라도 멀티 충전기 하나만 있으면
지저분한 전선들을 정리함과 동시에 여러 개를 충전시켜도 효율이 떨어지지 않으니 1석2조라고 할 수 있겠다.
앤커 65W 울트라 슬림 듀얼 멀티 충전기를 선택한 이유.
첫째는 앤커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앤커에서 만드는 충전기, 보조배터리 같은 핸드폰 액세서리 제품들은 객관적으로 평판이 좋다.
과열, 과충전 방지 등 멀티 프로텍트라는 이름의 다중 안전시스템으로 폭발, 화재를 방지할 수 있다.
둘째는 내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의 동시 충전 W(와트)를 고려할 때, 65W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더 비싼 가격의 100W, 200W 제품들도 많이 있지만 가격보다는 크기가 크고 무겁거나
충전 포트의 종류나 개수가 필요로 하는 요구치와 안 맞는 등의 이유로 이 제품을 선택했다.
셋째는 가격과 크기이다.
-5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크기는 T20*90*90으로 정말 아담하다.
이름처럼 슬림하고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어디에도 거슬리지 않고 세련돼 보인다.
제품 외관 및 설명.
상자 하단에 파워포트 아톰3라고 적혀있다. 정식 모델명은 파워포트아톰3 65W 슬림이었나 보다.
오른쪽 상단에는 PD충전과 PPS를 지원한다는 마크가 박혀있다.
앤커는 가격대에 안 어울리게 어떤 제품이든 만듦새가 훌륭한 편이다.
마감도 촌스럽지 않고 깔끔하며 디자인도 시대의 흐름을 잘 타는 것 같다.
뒷면은 전용 어댑터로 되어있고 분리하여 보관 가능하다.
포트의 구성은 IQ3.0 지원포트 2개(C-타입) / IQ포트 2개(A-타입)로 구성되어 있다.
IQ라고 적혀있고, 앤커의 독자적인 기술로 PD와 다르다고 하지만 실상 PD(파워 딜리버리)라고 보면 된다.
총 평.
타 회사 제품들을 보면 동시 충전 100W짜리도 있고, 200W도 있고, 그 이상도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그만큼이나 큰 용량이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든다.
16인치 맥북 (90W)을 제외하고 우리 집에서 45W 이상 필요한 단일 기기는 없다.
맥북은 어차피 맥북 충전기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거나 완충하여 코드 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45W로 완전 충전을 시켜놓고 사용하거나, 카페 같은 곳에서는 전용 충전기를 꽂아놓고 사용한다.
멀티 충전기에는 스위치(45W)를 꽂은 채로 게임을 즐긴다거나 핸드폰(20W)를 꽂은 채로 넷플릭스를 본다거나
외에는 15W 아래의 고속 충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65W면 출력이 모자라서 충전을 미루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글을 보고 구매를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본인의 상황을 잘 생각해 보고 너무 욕심내서
출력이 큰 제품을 굳이 비싼 돈을 지불하고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한 지 한 달쯤 되었지만 한 번도 포트나 출력이 부족해서 충전이 매끄럽지 못한 적은 없었다.
결론적으로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이 제품이면 충분하다.
더불어 모든 최신 기술과 최강의 호환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충전에 대한 개념이 잘 안 서있거나
단자 모양이 같으면 다 똑같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수준이라면 이 제품을 강력 추천한다.
아무렇게나 충전시켜도 과충전 되어 기기가 고장 날 일이 없다.
참고 : 45W로 충전을 하려면 당연히 케이블도 45W 이상을 지원해야 하니 새것으로 하나 장만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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