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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거

가네샤 요가매트 울트라컴포트6MM, 요가타월 3개월 사용기

몇 달 전 안면마비와 함께 어깨까지 같이 마비가 오는 바람에 상반신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병원에서 운동을 꾸준히 해주라는데 상반신을 못 움직이니 할 수 있는 운동에 제한이 있었다.

 

처음엔 등산이나 러닝 같은 것을 했는데 하필이면 태풍과 장마로 야외활동이 힘든 상황인 데다가

 

비가 오지 않아도 날씨가 너무 더워 활동이 쉽지 않았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스트레칭도 할겸 간단한 요가를 시작했다.

 

유튜브를 보며 자세를 흉내내는게 고작이지만 요가매트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집에 와이프가 쓰던 요가매트가 있어서 처음엔 그것을 사용했다.

 

더바디시크릿의 6mm짜리 TPE요가매트다.

 

딱히 큰 불만은 없었는데 오래되서 땀을 많이 흡수한 탓인지

 

냄새가 나고 재질이 스펀지에 가까운 합성소재이다보니 군데군데 상처가 많았다.

 

 

30대를 들어서며 뭔가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먼저 하는 행동이 있다.

 

장비 ..

 

역시 장비가 있어야 운동도 할 맛이 난다.

 

 

 

 

 

요가매트에서 가장 좋은 제품들은 어떤 장점들을 가지는지 검색한다.

 

좋은 제품의 소재나 특징을 파악하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 중 합리적인 가성비 제품을 찾아서 구입한다.

 

요가매트계의 명품 브랜드에는 라이폼과 만두카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이 브랜드의 장점들로는 친환경소재, 접지력, 쿠션감, 땀흡수, 냄새 등 우수한 장점들이 있었으나 

 

모든 장점이 만족되는게 아니라 어떤 부분에서 뛰어나면 다른 부분에서 약한 특성을 가졌다.

 

그래서 몇 가지 장점을 포기한 채 가성비 제품을 찾기로 했다.

 

내가 우선시하는 부분만 만족감을 느끼면 되니까 

 

나는 쿠션감과 접지력만 생각했다.

 

저가는 1만원에서 3만원 중저가는 3만원에서 6만원정도를 보면 되고

 

그 위로는 고가 거나 명품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먼저 예산을 6만원 이하로 잡았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고 중저가 브랜드들 몇 개를 골랐다. 밸런시스, 안다르, 가네샤

 

3개 다 고만고만하니 제품도 좋고 마음에 들었다.

 

딱히 아내가 구매한 TPE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써 본 적도 없는 데다

 

사실 그마저도 매트 위에서 복근 운동하거나 스트레칭하는게 전부라 접지력도 딱히 필요를 못 느꼈다. ㅋㅋ;;

 

그래도 훗날 상급요가로 수행하는 본인의 모습을 상상하며 제품을 매칭 해 본다.

 

장비는 멀리 보고 살 때 그 마음이 좋다.

 

아직은 팔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스트레칭만 하고 있지만 나중엔 요가원도 등록해서 배워 볼 셈이다.

 

주절주절 잡설이 길어졌다.

 

사실은 요가매트에 대해 전자제품만큼 달리 할 얘기가 없어서 잡설을 좀 섞어봤다.

 

잡설이 싫으신 분들은 사진만 쭉~보다가 마지막에 총평만 보면 될 것 같다.

 

 

 

 

 

 

요가 매트.

 

색상은 애프리콧 오렌지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좀 더 환한 주황색을 띤다.

 

올려놓고 보니 사진은 좀 황토색 같은데 이것보다 훨씬 이쁘다.

 

크기가 183cm * 68cm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폭이 널널하다.

 

남자가 쓰기에도 폭이 여유 있다.

 

무게는 3.8kg이라고 쓰여 있는데 실제로 들어보면 5kg아령보다 더 무거운 듯 느껴진다.

 

절대 들고 다니진 못할 것 같다.

 

나는 요가를 운동으로 하지만 수행으로 요가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요가 제품을 전문적으로 하는 브랜드는 전반적으로 친환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우는 듯하다.

 

 

아이폰이나 맥에서 보면 덜한데 타 기기로 보면 아마 색이 황토색에 가까울 것이다.

 

오해다.  상큼한 오렌지가 맞다. 집안에서 펼쳐놓고 찍다 보니 조명이랄 게 딱히 없어서 색이 알록달록한데

 

중앙 부분의 밝은 부분이 가장 실제 색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로고를 너무 잘 만든 것 같다. 글자체는 전문적인 느낌을 주는데 코끼리는 너무 귀엽다.

 

무엇보다 다른 몇 개의 브랜드보다 로고가 성의 있다.

 

내가 구입한 제품의 두께는 6mm 제품이다.

 

보통 6mm는 중급자 용도라고 하는데 초보자가 쓰기에도 무리 없다.

 

바닥은 천연고무가 섞인 합성소재로 접지력이 탁월하다.

대충의 크기를 가늠해 보려고 집에 있는 폼롤러를 가져와 봤는데 폼롤러보다도 폭이 넓다.

 

 

 

 

 

 

 

요가 타월.

요가타월은 같이 할인하고 있길래 와이프 것까지 2개 구매했다.

 

보라색(퍼플로즈)과 청록색(트로피칼 포레스트)

 

 

크기는 184cm * 62cm로 특이한 사이즈다. 가네샤에서 나오는 어떤 요가매트에도 저런 사이즈는 없던데 ..

 

사이즈가 왜 이런지 이해가 잘 안 된다. 글자가 작아서 잘 안보이겠지만

 

본래는 조금 미끄럽지만 손에 땀이 나거나 분무기로 물을 살짝 적혀주면 안 미끄러진다고 적혀있다.

 

첫 세탁은 단독이라는 말과 함께 ..

 

앞/뒷면 재질감 앞면은 생각보다 매끈하다. 요가타월이라 조금 거칠 줄 알았는데 피부가 닿아도 크게 

 

쓸리거나 하지 않는다. 오히려 물기가 없으면 미끄러지기 쉽다. 뒷면은 작게 미끄럼 방지용 패드들이 붙어있다.

 

요가매트 위에 올려보면 대략 이런 사이즈이다.

 

폭은 조금 모자르고 길이는 1cm 길다.  왜지?

 

타월의 색은 청록색에 가깝고 아이폰이나 맥북기준 사진과 비슷하다.

 

타 플랫폼에는 좀 더 진하게 보일 것이다.

 

 

 

 

총  평.

요가매트를 처음 써봐서 뭘 사야 할지 몰라 이번에도 고민을 많이 했다.

 

언제나 잘 사고 싶은 마음에 대충 사는 법이 없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가네샤에서도 상급 라인이고 실제로 사용해 보니 유튜브로 초급 요가를 검색해서 따라 하는 나에게는

 

사치일 정도로 훌륭하다. 하지만 내가 물건을 저렴하게 잘 찾은 것이지. 비싼 물건을 사진 않았다.

 

22년 10월 2일 현재 할인중

내가 구매할 시점에도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도 할인을 하는 것 보니

 

상시 이벤트인가 보다. 금방이라도 할인 끝날 것 같더니 몇 번씩 살펴보니 계속 할인을 하는 것 같다.

 

어쨌든 이만한 가격에 훌륭한 품질의 요가매트를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요가 타월도 할인 중이라 만원 초반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요가매트와 타월의 장단점을 정리하고 글을 마치겠다.

 

장 점.

1. 다운독 자세에서 손이 밀리지 않는다.

(확실히 밀리지 않으니까 쓸데없는 힘이 안들어간다.)

 

2. 단단한듯한 쿠션감.

(TPE와 같은 6mm제품이지만 스펀지처럼 푹 꺼지지 않아서 관절이 안 아프다.)

 

3. 타제품에 비해 옆 폭이 넓어서 남자가 사용하기에도 널널한 크기.

(일반적인 제품들은 61cm정도 되는데 남자가 쓰기엔 좀 작다.)

 

4. 이쁘다.

(이게 가장 중요한데, 펼쳐놓고 앉기만 해도 뭔가 요가 좀 하는 느낌이 난다.)

 

 

단 점.

1. 기름이 잘 묻어난다.

(얼굴의 개기름이나 몸이나 손에 묻은 오일들이 묻으면 닦기 쉽지 않고 자국이 남는다.)

 

2. 무겁다.

(집에서 쓸 때 남자는 큰 무리가 안되지만 여자는 들고 옆방으로 옮기는 것만 해도 귀찮을 수 있다.) 

 

 

※ 요가매트

 

1) 요가매트는 타제품들을 써보진 않았지만 검색을 해보니 아래 붙어있는 미끄럼 방지가 큰 제품들은

 

간혹 바닥을 지지하는 발이나 손에서 미끄럼방지가 지압처럼 느껴져서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이 제품은 그런 부분에서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다.

 

오히려 물기가 없으면 미끄러워서 요가매트는 땀이 많이 나는 동작을 할 때 쓰거나

 

누워서 하는 복근 운동이나 하체운동을 할 때만 이용하고 있다.

 

2) 혹시 몰라 단독세탁을 하긴 했는데 세탁 후에도 크게 물 빠짐이 없어서 변색 없이 사용 가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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